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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경상도여행

김해 김수로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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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가까운 곳에 아니 바로 접해있어서 지역을 굳이 구분하기도 힘든 김해시는 거리만큼이나 내게 자주 접하기는 쉽 지 않은 동네인 것 같다. 이번 김해 방문은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두 번째 정도로 이상하게도 가깝지만 그렇다고 아주 근접한 지역은 분명히 아닌 것 같다. 그나마 동래(부산)에서 대저동으로 연결된 지하철과 김해를 오가는 경전철로 인해서 쉽게 다녀올 수가 있었다.

경전철 여행의 묘미는 언제나 설레는데, 작은 열차 전체를 한눈에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다.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다 보니 맨 앞 칸과 뒷 칸에 도심풍경과 사진촬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김수로왕릉 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상당히 큰 야외주차장을 만나는데 난 그것이 처음에는 대형음식점의 주차장인 것으로 착각을 했었다.

입장료없이 전체적인 왕릉을 관람할 수 있는데, 맨 처음 만나는 왕릉의 지킴이 역할을 하는 붉은 형태의 목재 장식장인 "홍살문"과 마주친다. 홍살문 주변으로 고운 모래같이 잘 정돈한 푸른 잔디공원과 우아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소나무 숲을 만날 수 있다.

수로왕릉은 지금의 김해지역인 금관가야의 시조이자 김해 김 씨의 시조인 김수로왕(재위기간 42~199년)의 무덤으로 납릉이라고도 부른다. 원형 봉토분으로 지어진 높이 5미터의 무덤으로 현재 왕릉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으며, 사적 제73호로 지정되어 있다.

왕릉 뒤편으로 이어진 돌담길에는 아담한 규모의 대나무숲이 이어지며, 순록의 짙은 향이 풍기는 숲으로 둥그렇게 이어진 숲길을 거닐 수 있다. 왕릉 주변으로는 외국 근로자들이 밀집해서 살아가는 중앙시장이 있어서 함께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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