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여행/강원도여행

속초 영금정 일출

반응형

심야 우등버스로 부산에서 속초로 갔지만 승객이 너무나 적었다. 부산 버스터미널에서 지난 밤 11시 50분에 출발한 버스의 승객은 총 6명이었지만 그나마 속초까지는 달랑 2명의 승객이 전부였었다. 그러다 보니 예상했던 도착시각보다 2시간 가량 빠르게 속초 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어두웠다. 

터미널 왼편으로 조금 걷다 보니 온통 주택가만 보여서 다시금 내려와 속초 여객터미널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동명항으로 발길을 돌렸다.

영금정이란 생소한 지명이지만 이렇듯 가까운 곳에 근사한 바다가 있을 줄 몰랐다. 긴 이음목으로 연결된 작은 정자와 같은 영금정에는 햇살이 나오려고 조금은 검붉게 변하고 있었다.

영금정이라는 말은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면 신비한 음곡이 들리는데 이 소리가 마치 거문고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금정 일출은 아주  느리게 진행되었다. 주변의 모든 것들을 깨우기 싫은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한국여행 > 강원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신흥사  (0) 2015.11.21
산소 같은 도시 태백시  (0) 2015.11.21
태백 철암삼방길  (0) 2015.11.21
태백 철암 탄광 역사촌  (0) 2015.11.21
다람쥐를 만나다  (0) 201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