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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강원도여행

태백 철암 탄광 역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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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은 강원도지만 정선이나 평창에 비해서 날씨가 너무나 달랐다. 더웠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4번 통리행 버스에 몸을 싣고 태백시의 변두리 마을로의 여행을 시작했다.

가는 중간중간 만나는 철길과 그렇게 깊은 산중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펼쳐지는 긴 산자락이 새쌈 여기가 강원도라는 생각이 불현듯 다시 든다. 오래전 여행을 왔던 기억과는 너무나 달라진 태백의 풍경이 조금 더 생소하기는 마찬가지지만..

철암역에 내려야 한다는 정보만 접한 채 접어든 철암마을... 아직도 채굴 중인 탄광이 보이고 철암 구역이라는 방소을 듣고는 이제 내려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채 마치기도 전에 바로 아래 백 미터 조금 더 될 듯한 거리에 철암역이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깔끔하게 정돈된 새 역사를 지나면 여행안내소가 보이는데 관리인이 보이지 않아 그냥 지나친다.

폐쇄된 철암역 입구에는 안성기, 박중훈(깡패 같은 형사 역이 볼만했는데), 장동건 주연의 ..아 최지우도 나왔구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빗속 격투신이 펼쳐진 철길이 보인다. 그 뒤로 검은 탄광에서 뿜어지는 시커먼 가루들이 분주히 어디론가 이동 중이다.

철암역 탄광 역사촌은 한창 석탄업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광부들의 애환과 탄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편리성을 추구하던 모든 것들이 갖추어진 한이 서린 장소이기도 하다. 짙은 화장끼에 질겅질겅 되새김하던 궁원 다방의 미스김도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훔쳐보던 박씨의 모습도 이젠 추억 속 한 장의 사진처럼 남겨져 있을 뿐이다.

@ 그 시절 마시던 한 잔의 대포에도 추억이

@ 태백버스 터미널에서 통리행 4번 버스를 타고 가자 !!

@ 철암역에서 내려 새로운 역사를 구경하고 관광안내소를 방문하자





@ 젊음의 양지로 들어서면 기대한 술집이 아닌 이렇게 잘 정돈된 전시장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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