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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언덕위로 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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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높은 산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산 온천천 뒷길로 이어진 옛 동상동 언덕길은 그 높은 언덕만큼이나 많은 이들의 한이 서리고 그리고 그보다 많은 추억이 쌓인 동네인 서동을 다녀왔었다.

부곡동 큰 대로변에서 찾기도 쉽지가 않을 작은 삼거리 뒤로 이어지는 무수히 많은 서민과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상점들이 높다란 언덕길과 함께 조화로운 삶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만날 수가 있는 동네이다.

대형시내버스가 아슬아슬 길가의 사람들을 피해서 힘차게 오르고 내리고 그 길가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긴 골목길.. 그 속에서 만나는 우리 보통사람들의 삶이 정말로 그리울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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