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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전라도여행

광양매화마을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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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광양매화마을로 먼 여행을 다녀왔다. 3월 말 경상도 날씨는 정말로 초 여름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진주에서 하동으로 가는 길목에 만나는 시골풍경에서 확연하게 봄기운을 만날 수 있다.


하동터미널에서 광양매화마을로 가는 완행 버스는 도착시각에 맞게 딱 있었으나, 매화축제를 맞아 많은 차량이 밀려서인지 완행 버스는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진주에서 하동으로 이동하는 버스에 만난 두 경상도 아가씨와 택시를 쉐어해서 매화마을로 편안하게 갈 수가 있었는데, 경상남도 하동과 전라남도 광양을 연결하는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섬진교는 짙은 정체를 앓고 있었다.


초입의 언덕길을 따라 오르면 근사한 매화문화관을 만나는데 시간이 없어서 관람하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다. 서너 군데 이상의 포토존과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매화마을의 풍경은 마치 굵은 눈송이 내려앉은 듯한 착각을 준다.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왼편으로 올라가서 만나는 얼굴바위와 은행나무집 그리고 오른편의 영화 촬영지가 이상적인 촬영 포인트인 것 같다. 주말과 오후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니 오전 중으로 방문한다면 조금은 여유로운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