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캄보디아여행/남부여행

프놈 보꼬 Phnom Bokor

반응형

프놈 보꼬 (캄보디아)

2004년 한국에서 개봉한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 영화 '알 포인트'의 주 촬영장소인 프놈 보꼬(보꼬 마운틴)는 당시 으시시한 분위기의 폐 건물로 인해 많은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다.영화 제작비에 비해서 꽤 많은 관중인 150만명을 동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비교적 스타가 된 이선균씨가 박하사 역할로 출연했으며, 영화의 주인공은 감우성씨가 맡았다.


이 장소를 섭외할 당시 캄보디아 측 코디인 지인이 몇년전 타국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아 필자의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울 따름이다.

촬영이 들어가기전 캄보디아 서북부 지역을 비포장길로 다니며 장소 섭외를 하던 생각이 가끔 지금도 난다. 태국측 국경마을에서 합석판으로 짠 허럼한 숙소에서 하루밤 지낸 기억과 차량이 웅덩이에 빠져서 고생했던 추억들이 ....

다시 프놈 보꼬로 돌아가서...


이곳은 1920년대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잔해로 수많은 인력이 동원 되어 30여 Km의 아스팔트 포장을 했다는 사실이 정말로 놀라울 따름이다. 참 이 산의 높이는 해발 1080M 이며, 현재 캄보디아의 국립고원으로 지정이 되어 있다.

1080미터가 넘는 높은 산 정상에는 지금도 호랑이와 곰 표범 등의 맹수류가 살고 있는 울창한 정글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7년 PMT 항공기 사고로 안타까운 한국인 승객들의 목숨을 앗아간 바로 그곳이다.



산의 중간부분에는 수 킬로미터의 산딸기가 곳곳에 흩어져 있다. 아울러 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현재 재 포장 공사중이며, 마치 갈대밭처럼 변동이 심한 날씨만 잘 피한다면 아주 좋은 풍경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 곳이다. 금새 안개비가 내리면 폐 건물의 심오한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위 사진의 폐 건물은 1920년 대 지은 카지노 건물이다. 당시 프랑스 관리와 부패한 캄보디아 고위직들의 황락을 도모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카지노 호텔 외 이곳에는 호텔과 성당 우체국 물 탱크 등의 시설물을 갖추었었다...






'캄보디아여행 > 남부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라운 커피  (0) 2015.11.26